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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사터 서삼층석탑 인왕역사상

蔥叟 2016. 2. 4. 05:26

울산 간월사터 서삼층석탑 인왕역사상

 

간월사터 서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정형적인 삼층석탑으로 1층의 탑신부에는 인왕역사상과 문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인왕역사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 중 하나로 금강역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스크리트로는 '번갯불을 가지고 다니는 자'를 의미하며 반신(半身)은 사람이고 반신은 뱀인 용신(龍神)을 보호하는 자로, 전설적으로 금강역사의 적이라고 알려진 매 모습을 한 가루다(Garuḍa)를 속이기 위하여 새의 모습으로 가장한다고 믿어지기도 한다. 비를 조절하는 용신과 힌두교의 우신(雨神)인 인드라(Indra)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뭄이 들었을 때에는 금강역사에게 기원한다. 인드라와 마찬가지로 금강역사도 번개를 가지고 있으며, 감청색 또는 흰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금강역사의 상(像)들은 흔히 아미타불(阿彌陀佛:혹은 지혜의 보살인 文殊菩薩), 연꽃을 가지고 있으며 자비심이 충만한 연화수보살(蓮華手菩薩 Padmapāṇi)과 함께 나타난다. 티베트에서 금강보살은 악마와 싸우고 불교의 신비적인 가르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대개 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 구실을 담당하는데, 보통 사찰 문의 왼쪽에 밀적금강(密迹金剛), 오른쪽에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이 서 있다.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를 들고 항상 부처를 호위하는 야차신이다. 밀적이란 붓다의 비밀스러운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라연금강은 코끼리보다 100만 배나 힘이 세다. 그러나 단순히 힘만 있는 신중(神衆)이 아니라 이들의 머리 뒤에는 커다란 원광이 있는데, 그것은 신성한 지혜가 깃들어 있음을 상징한다. 보통 입을 열고 있는 역사를 '아금강역사', 입을 다물고 있는 역사를 '음금강역사'라고 한다. 그의 자세로는 주먹을 쥐고 한 팔을 들어올리거나, 한 손으로 칼을 잡고 있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석굴암 입구의 금강역사상이 유명하다.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문고리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인왕역사상

 

 

 

<2015.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