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한양문화권 165

부암동 삼층석탑

2중 기단 위에 3층의탑신을 올리고 머리장식을 장식한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화강암 재질의 높이 4.5m의석탑이다. 아래층 기단에 노서리와 가운데 기둥이 2개씩 새겨져 있고, 윗층 기단의 받침이 2단인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9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경주에서 발견, 수습되었으며 2012년 6월 이전 설치되어 석파정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있다.

장의사지 당간지주

서울에서 삼국유사의 현장을 찾는게 쉬운 일이 아니데 이곳은 바로 그곳이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두 곳에 나오는 기사의 현장이 바로 장의사터이다. 장의사가 바로 현재 서울 세검정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 남아있다. 절은 사라졌지만 당간지주만이 남아 그 역사를 전하고 있다. 처음에 백제의 군사와 황산에서 싸울 때에 장춘랑과 파랑이 진중에서 죽었는데 후에 백제를 공격할 적에 태종 임금이 꿈에 나타나 말하기를 "신 등은 전에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쳤고 지금 백골이 다 되었으나 나라를 수호 하려고 싸움터에 나가 태만하지가 않았는데, 소정방의 위엄에 눌려 남의 뒤만 쫓겨 다니고 있습니다. 원컨대 왕께서는 저희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주십시오." 하거늘, 대왕이 놀라고 괴이하게 여겨 두 혼령을 위하여 하룻동안 모산정에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