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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의 부여 - 부여 능사지

蔥叟 2014. 7. 29. 05:34

백제시대의 부여 - 부여 능사지

 

능산리고분군 서쪽에 있는 백제시대의 절터이다. 이 절터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6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남북 일직선상에 배치된 이른바 일탑일금당의 전형적인 백제 가람형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993년 이 절터 내의 공방으로 생각되는 건물터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되어 백제의 높은 금속공예기술 수준과 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향로와 함께 출토된 '백제창왕명사리감'에는 사리를 모신 때와 공양자 및 절이 세워진 연대를 알 수 있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매우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사리감에 새겨진 기록으로 보아 이 절은 왕실에서 지은 국가 사찰로 왕릉으로 추정되는 능산리고분군에 축원을 빌기 위한 사찰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창건연대와 더불어 삼국시대의 역사학과 건축공학, 고고학, 미술사학의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능사지

 

▲능사지

 

▲능사지

 

▲능사지

 

▲능사지

 

 

 

<2014.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