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의 부여 - 부여 산직리 고인돌
거대한 바윗돌로 만든 무덤으로, 농경의 비중이 점차 커지던 청동기 시대에 나타났다. 큰 판돌을 4개의 돌로 고인 탁자식 고인돌과 고인돌이 없는 덮개식 고인돌이 있다. 석성천으로 흘러드는 연화천에 의해 형성된 낮은 구릉 끝에 자리하고 있어 당시 농경 집단의 영역 표시적인 기능과 무덤의 기능을 같이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기 모두 일찍이 훼손되어 1991년과 1992년의 발굴 조사에서는 아무런 유물도 확인하지 못하였다. 현재 지석묘의 뚜껑돌에 보이는 자국들은 이 돌을 깨뜨려 석재로 사용하려 했던 후세 사람들의 채석공 흔적이다.
부여군 초촌면 산직리의 청동기시대 고인돌이다. 고인돌 2기를 1991년과 1992년에 발굴조사하였다. 금강의 지류인 연화천변에 자리한 저평한 구릉지대에 입지한다. 고인돌은 모두 대형의 판돌을 덮은 것으로 1호는 덮개돌이 580×370×130㎝의 크기인 거대한 기반식이다. 고임돌은 3매가 남아 있었고, 지름 130㎝ 크기의 원형구덩이를 파고 점토를 채워 세우면서 10∼15㎝ 크기의 쐐기돌을 보강하여 축조하였다. 2호는 690×460×110㎝ 크기의 덮개돌 하부에 아무런 시설이 없는 개석식이다. 이들 고인돌은 파괴로 무덤방 내부의 구조와 형식은 확인할 수 없다. 출토유물은 망치돌, 갈돌, 돌도끼편, 숫돌, 홈돌 등이 있다.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산직리 고인돌
<201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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