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릉 가는 길 - 경주 전희강왕릉(傳僖康王陵)
신라 제43대 희강왕릉으로 전하는 고분은 왕경의 서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구릉에 있으며, 야산의 동쪽사면을 깎아 평지를 만든 후 능을 조영하였다.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서 지름 14m, 높이 3.4m이다. 봉분만 있을 뿐 다른 시설물은 보이지 않는다. 희강왕(僖康王, 재위 836-838)은 본명이 김제륭(金悌隆)이고, 그의 당숙(김균정)과의 왕위쟁탈전 끝에 김명(金明)의 추대로 즉위하였으나 그를 추대했던 김명(金明)이 난을 일으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삼국사기에는 희강왕의 장지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三年, 春正月, 上大等<金明>․侍中<利弘>等, 興兵作亂, 害王左右. 王知不能自全, 乃縊於宮中. 諡曰<僖康>, 葬于<蘇山>.
3년 봄 정월, 상대등 김명과 시중 이홍 등이 군사를 동원하여 반역하고, 왕의 측근들을 죽였다. 왕은 자신도 무사할 수 없음을 알고, 궁중에서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 그의 시호를 희강이라 하고 소산에 장사지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희강왕전>
하지만 '소산(蘇山)의 위치가 현재 어디인지 알 수 없다. 경주김씨 문중에서 조선 영조 6년(1730)에 희강왕릉으로 비정하였다. 봉분 주위에 아무런 석물이 없으며 규모도 왕릉에는 미칠 수 없는 규모이다. 왕릉이 아닌 민묘로 추정된다.
▲전희강왕릉 가는 길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전희강왕릉
<200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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