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객사(客舍)
객사는 외부의 관원이나 외국 사신이 묶는 숙소이자, 임금과 대궐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는 곳이다. 그러므로 객사는 왕실의 권위를 반영하는 중요 지방 공공시설의 하나였다.
창녕현 관아의 부속건물이었던 이곳 객사는 언제 세워졌는지 알 수 없지만 , 적어도 300~400년 전에 지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일제시대 때인 1924년에 시장을 세운다는 구실로 창녕객사를 술정리로 옮겼다가 , 1988년 이곳으로 이전하여 보수하였다. 객사의 전형적인 건물배치는 종묘의 건물을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중앙에 주 건물이 있고 좌우에 익사(翼舍)가 있는 구조이다.
주건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에는 벽제나 창호도 없이 기둥과 지붕 구조만 남아있고, 또 좌우의 익사도 없어서 원래의 형태를 알 수가 없다. 더구나 지붕도 일반적인 객사에 비해 매우 낮고 건물의 방위조차 원형과 달라 권위있던 객사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객사(客舍)
*객사(客舍)
*객사(客舍)
*객사(客舍)
*객사(客舍)
*객사(客舍) 종도리와 서까래
<2007.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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