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삼릉계 산신당

경주 남산 삼릉계 산신당(産神堂)

 

   삼릉골의 정상 막바지에 상사바위가 있고 그 서남쪽에 ㄱ자 모양으로 암벽이 이루어져 음식을 차리는 제단까지 자연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산신당이라는 명문과 함께 몇줄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産神堂

   咸豊六年丙辰

   四月祈禱明年

   丁巳五月十日

   巳時金應鉉生

      子洪久孫OO

         洪兌   柱O

         洪大

         洪佐

         洪均

         洪立

       甲子四月九日刻

   

   산신당

   함풍6년(1856)인 병진년 사월에 기도하여 다음해인 정사년(1857) 5월 10일 사시(巳時 9~11시)에 김응현이 아들을 낳았는데 홍구, 홍태, 홍구, 홍좌, 홍균, 홍립 등이며, 손자는 홍구의 OO, 홍태의 柱O 등이다. 갑자년(1864) 4월 9일 새기다.

 

   함풍 6년은 1856년인데 조선조 철종 7년에 해당한다. 이런 명문을 통해 이 바위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두고 신앙되어 왔는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산신당 원경

 

*산신당 근경

 

*산신당 명문

 

*냉골 암봉

 

 

 

<200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