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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

蔥叟 2018. 1. 30. 08:32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

 

이 불상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대표적인 목조 아미타불 좌상으로 높이 72cm, 어깨 폭 29cm , 무릎 폭 50cm이다. 높은 상투모양의 머리에 얼굴은 계란형의 수척한 모습이며, 아담한 형태로 체구도 단정하다. 복장기(腹藏記)와 불상조성 권선문(勸善文)의 내용에 의해 이 불상은 조선 세조(世祖) 4년(1458) 왕실과 종친들의 시주로 조성된 삼존상(三尊像) 가운데 한 분이고, 원래 정암산 (井巖山) 법천사 (法泉寺)의 불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복장유물은 불상 조성의 절대 연도를 알려주고 있어 조선 초기의 불교조각사, 서지학, 직물염직 분야에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흑석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폐찰로 내려오다가 1945년 다시 지어졌으며, 이 불상은 그 이후에 이곳으로 옮겨 모셔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조아미타불좌상

 

▲목조아미타불좌상

 

▲목조아미타불좌상

 

 

 

<2017.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