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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북미륵암 삼층석탑

蔥叟 2016. 12. 12. 09:34

해남 두륜산 북미륵암 삼층석탑

 

2층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일반적인 신라 석탑의 모습이지만, 각 부분의 양식은 매우 간략화 되었다. 아래층 받침돌은 바닥돌 위에 4장의 긴 돌을 놓아 구성하였는데, 각 면의 아래 부분과 면석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면석에는 모서리 기둥과 함께 1개의 가운데 기둥이 조각되었다. 덮개돌은 여러 장의 두꺼운 널돌로 덮었는데 가운데 부분에 둥글고 각진 굄을 두었다. 윗층 받침돌의 면석은 각 면마다 1장의 널돌을 돌렸으며, 겉면에는 모서리 기둥과 1개의 가운데 기둥을 새겼다. 덮개돌은 1장의 돌로 되었으며, 밑면에 부연(副椽)을 표현한 것은 여느 석탑과 같다. 윗면의 경사는 아래층 받침돌에서는 거의 무시되었지만 윗층 받침돌에는 약하게 나타났으며, 윗면 가운데 부분에는 1단의 탑신 굄이 있다.

 

1층 몸돌은 4장의 널돌을 놓아 변화를 주었지만, 그 윗층의 몸돌은 모두 하나의 돌로 구성되었다. 지붕돌은 넓은 편인데, 받침의 수는 윗층으로 갈수록 적어져 4단·4단·3단으로 변화를 주었다. 추녀 밑은 직선으로 얇은 편이고, 4곳의 전각(轉角)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다. 지붕돌 윗면의 경사는 매우 완만하여 낙수면은 거의 직선에 가깝게 처리되었다가 내림마루인 우동(隅棟) 부분에서 느리게 반전을 나타냈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과 앙화(仰花) 모습의 돌만 있을 뿐, 나머지는 없어졌다. 이 석탑은 세부 양식과 석재의 결구가 시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신라 석탑 양식을 착실히 따르고 있다. 따라서 조성 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북미륵암 삼층석탑

 

 

 

<201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