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천 가는 길 - 고창 삼인리 송악
송악은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상록 덩굴식물이다. 가지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암석이나 다른 나무에 붙어 자란다. 잎은 두터운 가죽질로 어긋나는데 윤기가 나는 짙은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10월경에 녹황색의 작은 꽃들이 몇 개씩 모여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열매는 둥글고 이듬해 5월경에 검게 익는다. 잎과 줄기는 지혈작용과 경련을 멈추게 하는 작용 등이 있어 한방에서 사용하며, 상록의 잎은 땅을 덮는 지피식물(地被植物)로 유용하다. 지지하는 물체에 따라 독특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관상수로도 이용된다.
이 나무는 줄기의 둘레가 80cm에 이르고 높이가 15m나 되는 거목이다. 내륙에 자생하는 송악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져 있다. 황록색 꽃은 10~11월에 피며 , 짧은 가지 끝에 여러개가 둥글게 모여서 달린다.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늘푸른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의 숲속에서 주로 자라며 동해는 울릉도까지, 서해는 인천 앞마바의 섬들까지 퍼져 있다. 그러나 내륙에서는 이곳이 송악이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송악을 소가 잘 먹는 식물이라고 해서 소밥이라 부른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며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송악
▲송악
▲송악
▲송악
▲송악
▲송악
▲송악
▲송악
<201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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