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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과 허황후의 혼인길 - 김해 김수로왕릉

蔥叟 2016. 1. 1. 09:34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혼인길 - 김해 김수로왕릉

 

이 능은 오래 전부터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의 능으로 전해져왔다. 봉분은 원형봉토분이며 능의 규모는 직경 22~23m, 높이 5m이다. 왕릉 경내에는 신위를 모신 숭선전, 안향각, 전사청, 제기고, 납릉정문, 문무인석, 가락루, 홍살문 등의 부속건물과 석물이 있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의하면 대궐의 동북쪽에 능묘를 지었으며, 높이 일장, 주위 삼백장으로 그곳에 장사지내고 수로왕묘라 하였다고 한다이 능의 내부구조는 지봉유설의 기사에 따르면 규모가 큰 석실묘로 추정된다. A.D. 1세기에서 3세기 사이가 되고, 이 시기가 문화단계로 볼 때 본격적인 고총고분기 이전의 단계여서 이 능이 대형 목곽묘일 가능성도 있으나, 이보다 앞선 단계로 근년에 발굴된 창원 덕산리 지석묘의 하부구조를 참작한다면, 규모가 큰 석실묘일 가능성이 높다. 능역 내에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2기가 있고, 가까이에 회현리 패총과 봉황대, 대성동 고분군 등이 있어 가락 문화의 중심지 평지에 위치한 고분이다.

 

수로왕릉의 정문인 납릉정문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 두 마리가 가운데에 인도식 스투파 모양의 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쌍어문이 그려져 있다. 쌍어는 神魚라고도 불리는데 그 기원이 인도의 고대국가인 야요디아에 근원을 두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쌍어문의 기원을 살펴보면 파키스탄 페샤와르(꽃의 도시) 픽업짐칸포장의 쌍어문, 렉차 덮개 정면 쌍어문은 BC2500~1600쌍어가 인간을 보호한다는 사상을 지녔다고 하며 인도 이요디아의 사라유 강 사원 정문 쌍어문, 계단 양쪽 난간 쌍어문을 볼 수 있으며 메소포타미아 雙魚는 Fish Gate(魚門)라고 부르는데 나무를 사이에 두고 물고기 껍질 모양의 가운을 입은 사람이 양쪽에 서 있는 모습으로 바빌로니아의 한 집단이 Oaness을 모시는 신전 대문에 물고기 한상을 조각한 것(水神)이다. 또한 바빌로니아 석회석 印章에 그려진 쌍어문, 머리와 다리는 사람, 몸은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다. 독일 페르가몬 박물관의 메소포타미아 Sumer문화실 대형 水槽 바깥벽 쌍어문이 있는데 水神과 물고기형상의 司祭를 조각하였는데神魚가  어떤 신을 보호하는 초자연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한다. 페르가몬 박물관 작은 돌에 새겨진 쌍어문은 앙에 생명나무(Lebensbaum) 물고기 복장의 사제 한손에는 물통, 다른 손에는 솔방울을 들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쌍어는 神官, 식물, , 꽃등을 보호, 코끼리 등 힌두교 神物, 즉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호하는 보호자 또는 守禦者의 역할을 수행한다.

 

▲수로왕릉 홍살문

 

▲수로왕릉 홍살문

 

▲수로왕릉 가락루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

 

▲수로왕릉비

 

▲납릉정문 쌍어문

 

 

 

<2015.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