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부여 - 부여 부소산성 사자루
사자루는 부여 부소산성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누각으로, 이곳은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가 있던 자리이다. 조선 순조 24년(1824)에 군수 심노승이 세운 것으로, 조선시대 임천의 관아 정문이었던 배산루를 1919년에 이곳으로 옮겨 짓고는 ‘사비루’라 이름하였다. 사비루 라는 현판은 일제 강점기에 굴욕적으로 표기된 사항이어서 2002년에 문화재 명칭을 사자루로 변경하였다. 건물 앞면에는 조선 후기 의친왕 이강이 쓴 ‘獅沘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백마강 쪽으로는 혜강 김규진이 쓴 ‘白馬長江’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으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으며, 오른편 북쪽 칸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었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사자루는 사방이 트여있는 높은 곳에 있어 부여의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누각이다. 동으로는 계룡산, 서로는 구룡평야, 남으로는 가림성, 북으로는 울성산성과 증산성 등이 바라보인다.
▲사자루
▲사자루
▲사자루 편액
▲백마장강 편액
▲사자루
▲사자루
▲사자루
<201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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