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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팔공산 백흥암 극락전 현왕탱

蔥叟 2014. 5. 29. 05:53

영천 팔공산 백흥암 극락전 현황탱

 

   백흥암 극락전 한쪽에 걸려있는 현왕탱화이다. 현왕탱이라 함은 사람이 죽어서 3일 만에 만나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지옥의 왕과 그의 권속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화면 중앙에 관(冠)을 쓰고 양손으로 홀(笏)을 잡고 있는 현왕이 의자에 앉아 재판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그림으로, 현왕 주위로 신관 권속들, 녹사, 동자, 마두(馬頭), 우두신상(牛頭神像) 등이 배치되어 있다. 현왕 뒤쪽으로 12폭 병풍이 둘러져 있고, 현왕 앞에 놓인 책상에는 먹·벼루·붓·연적과 함께 책과 서류가 놓여 있다. 불화 아랫편에 적혀있는 화기에 의하면 건륭47년(정조 6년, 1782)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乾隆四十七年壬寅五月日百興庵畢功奉安于大雄殿大施主比丘福獜錄化秩證師比丘洪湜誦哭比丘有岹持殿比丘性仁盡師比丘拖寬泰㝎供主比丘㝎心鍾頭比丘德活別比丘圓慧化主比丘任和願以此功德普及於一切我等與众生當生極樂國皆共成仸道

 

▲현왕탱

 

▲현왕탱(부분)

 

▲현왕탱(부분)

 

▲현왕탱(부분)

 

▲현왕탱(화기)

 

 

 

<201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