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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혜사 하마비

蔥叟 2014. 7. 19. 08:19

영천 은혜사 하마비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 울창한 송림 사리로 난 길을 다라 들어가면 청통천(淸通川)를 가로지르는 은해교(銀海橋)를 만난다. 은해교를 건너기 직전에  ‘大小人下馬碑’라 새겨진 하마비가 서 있다.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말을 타고 거드름 피우지 말고 내려서 걸어 들어오라는 뜻이다. 은해사 입구에 하마비가 있는 이유는 인종의 태실이 은해사에서 운부암으로 가는길 좌측 산중에 있고 은해사가 그 수호사찰로 지정되었기에  하마비를 세웠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으로 하마비에는 '大小人皆下馬'라고 새기는데 비하여 은해사 하마비에는  ‘大小人下馬碑’라 새겨져 있다.

 

▲하마비

 

 

 

<2014.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