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꿈 - 수원 화성행궁 봉수당
봉수당은 화성행궁의 정전이다. 본래 행궁에는 봉수당(당시는 장남헌)만 있었다. 이 건물은 축성이 시작되기 전 현륭원 전배 떄 정조가 머물던 곳이다. 평상시에는 수원유수부의 동헌으로 유수가 집무하던 곳이다. 정면 9칸의 대형건물이지만 월대는 궁궐건물 전각보다 낮고 지붕 귀마루에 잡상을 올려 놓음으로서 궁궐건물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다 을묘년 원행에 대비해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머물 장락당이 새로 지어졌다. 봉수당은 이름 그대로 왕이 어머니에게 수복을 기원하며 잔을 올리는 잔치를 하던 곳으로, 혜경궁은 거처인 장락당에서 봉수당으로 이동해 정조의 잔을 받았다.
현재의 건물은 정조 13년(1789) 9월 25일 완공되었다가 정조 18년(1794)에 지금의 규모로 증축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헐렸다가 1997년에 복원된 것이다. 봉수당은 중심 4칸을 왕권을 상징하는 편전공간으로 하였고 을묘원행시 ‘만년의 수를 빈다’는 의미의 봉수당이라는 당호를 지어 조윤형으로 하여금 현판을 쓰게 하였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정조와 혜경궁 홍씨가 진찬연을 열었다. 술잔이 올려질 때마다 춤과 음악으로 혜경궁의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였다.
▲봉수당
▲봉수당
▲봉수당
▲봉수당 내부
▲봉수당 진찬연
▲봉수당 진찬연
▲봉수당 진찬연
▲봉수당 뒤뜰
▲봉수당 뒤뜰
▲봉수당 뒤뜰
▲봉수당 뒤뜰
▲봉수당 뒤뜰
▲봉수당 행각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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