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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꿈 - 수원 화성행궁 좌익문ㆍ중양문

蔥叟 2013. 5. 6. 02:52

정조의 꿈 - 수원 화성행궁 좌익문중양문

 

   신풍루를 지나면 신풍루와 일직선이 되는 위치에 두 개의 중문이 나온다. 첫번째 중문은 좌익문(左翊門), 두번째는 중양문(中陽門)이다. 두 문의 주변은 모두 행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신풍루 앞에서 행궁의 정당인 봉수당 사이에는 네 개의 네모난 마당이 연속해서 놓여있다. 신풍루와 두 중문은 모두 세 칸으로 되어 있는데, 좌익문부터 봉수당까지 임금이 출입하는 길이 어도가 연결되어 있다.

 

  좌익문은 중양문 앞 동쪽에 있는 중삼문(三門)이다. 좌익(翊)이라는 이름은 곁에서 돕는다는 뜻으로 내삼문인 중양문을 바로 앞에서 도와 행궁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좌익문은 정조 14(1790)에 완공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파괴되었다가 199812월 복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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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양문은 궁궐 건축의 삼문 설치 형식에 따라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을 바로 앞에서 가로막아 굳게 지키는 역할을 하는 내삼문이다. 정조 14(1790)에 완성되었으며, 중앙의 정문과 좌우의 우협문, 좌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 좌우로 긴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하였다.

 

▲좌익문

 

▲좌익문

 

▲좌익문 편액

 

▲중양문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