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꿈 - 수원 화성행궁 좌익문ㆍ중양문
신풍루를 지나면 신풍루와 일직선이 되는 위치에 두 개의 중문이 나온다. 첫번째 중문은 좌익문(左翊門), 두번째는 중양문(中陽門)이다. 두 문의 주변은 모두 행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신풍루 앞에서 행궁의 정당인 봉수당 사이에는 네 개의 네모난 마당이 연속해서 놓여있다. 신풍루와 두 중문은 모두 세 칸으로 되어 있는데, 좌익문부터 봉수당까지 임금이 출입하는 길이 어도가 연결되어 있다.
좌익문은 중양문 앞 동쪽에 있는 중삼문(中三門)이다. 좌익(左翊)이라는 이름은 ‘곁에서 돕는다’는 뜻으로 내삼문인 중양문을 바로 앞에서 도와 행궁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좌익문은 정조 14년(1790)에 완공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파괴되었다가 1998년 12월 복원된 것이다
.
중양문은 궁궐 건축의 삼문 설치 형식에 따라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을 바로 앞에서 가로막아 굳게 지키는 역할을 하는 내삼문이다. 정조 14년(1790)에 완성되었으며, 중앙의 정문과 좌우의 우협문, 좌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 좌우로 긴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하였다.
▲좌익문
▲좌익문
▲좌익문 편액
▲중양문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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