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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꿈 -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ㆍ복내당

蔥叟 2013. 5. 8. 02:00

정조의 꿈 -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복내당

 

   유여택은 평상시에는 화성유수가 거처하는 곳으로 쓰이다가, 임금이 행차하게 되면 잠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는 곳으로 이용되던 건물이다. 1795년 행차 때 정조는 이 건물에서 각종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하교를 내렸다. 원래 이 건물은 1790년에 건립하고 '은약헌(隱若軒)'이라 하였다가, 1796년 증축하면서  유여택으로 이름을 바꿨다.현재의 건물은 1998년 12월 복원한 것이다.

 

   복내당은 행궁의 내당으로 정조가 행차시에 머물렀던 곳이며 장락당 남쪽에 위치하였다. 상량문은 정조 20(1796) 11월 민종현이 지었다. 복내당의 이름은 복은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원래 복내당은 정조 14(1790)에 수원부 신읍치소의 내아로 건립되었고 정조 13년에 세웠다. 좌우 두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복내당은 행궁의 내당이자 화성유수 가족이 거처하던 내아이다. 화성행궁의 성격 자체가 국왕이 잠시 머무는 행궁의 성격과 화성을 책임지던 유수의 집무공간이었던 까닭에 복내다은 화서 유수 가족들이 거처하던 주택과 행궁을 방문하는 국왕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의 숙식을 지원해야 하는 역할이 있었다. 따라서 복내당은 행각들이 상당히 많고, 국왕이 거처하던 봉수당과 장락당이 바로 붙어 있다.

 

▲유여택

 

▲유여택

 

▲유여택

 

▲유여택

 

▲유여택 편액

 

▲유여택 행랑

 

▲복내당

 

▲복내당 뒤뜰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