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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을 찾아서 - 남양주 광릉 금천교

蔥叟 2013. 1. 26. 08:39

광릉을 찾아서 - 남양주 광릉 금천교

 

   왕릉은 궁궐과 마찬가지로 바깥세상과 분리해 주는 하천인 금천이 흐르며, 입구에는 작은 돌다리인 금천교가 있다. 능(陵)앞을 흐르는 개울을 흔히 높여서 어구(御溝) 또는 금천(禁川)이라 부르고 여기에 놓인 다리를 금천교라 하며, 능역의 수계가 맞 닿은 홍살문 앞에 설치한다. 금천교 안쪽은 임금의 혼령이 머무는 신성한 영역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풍수지리설의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산에서 흘러온 땅의 기운을 더 이상 앞으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내는 역활을 한다. 광릉입구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지만, 돌다리인 금천교는 원래부터 없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않고 최근에 만든 작은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금천교를 지나면 다른 능에서는 박석이 갈린 참도가 있지만 광릉에는 참도를 찾을 수 없다. 그냥 숲 속에 흙길이 나 있다. 길 가에는 우거진 숲이 있어서 매우 아늑한 느낌을 준다. 숲길이 끝날 즈음에 홍살문이 바라보인다.

 

▲금천교

 

▲숲길

 

▲숲길

 

▲숲길

 

▲숲길이 끝날 즈음에 홍살문이 보인다.

 

 

 

<201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