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을 찾아서 - 남양주 광릉 하마비
재실을 보고 나오면 오른편에 하마비가 서 있다. 하마비가 서 있으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하마비의 한편이나 뒤쪽을 보면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대(大)는 고급관리, 소(小)는 하급관리, 인(人)은 당하관으로 종3품 이하의 벼슬, 원(員)은 당상관으로 통정대부 이상의 정3품 이상을 말한다. ‘개(皆)’는 ‘모두 다’ 라는 뜻이니, 결국은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이 하마비가 서 있는 곳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걸어가란 뜻이다.
▲하마비
<201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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