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토 철조여래좌상
<국립중앙박물관>
두 손이 모두 없어졌지만, 오른 손목의 위치로 보아 항마촉지인의 손갖춤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편견우견의 착의법, 무릎 앞의 부채꼴 주름 등에서 석굴암 본존불의 모습을 따르고 있으나, 허리가 길어진 부자연스러움 등으로 미루어 석굴암 본존불을 계승한 고려 초기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이 부처에서 볼 수 있는 둥글고 온화한 얼굴, 항마촉지인의 손갖춤, 대의의 깃이 왼편 어깨에서 뒤집힌 범, 대의의 물결식 옷주름 등은 개성을 중심으로한 경기북부 지역 불상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철조여래좌상(고려세대, 10세기)
▲부처얼굴
<201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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