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사원 - 영주 숙수사터 당간지주
차를 내려 잘 뻗은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절집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당간지주가 한 쌍이 서 있다. 서원에 웬 당간지주일까? 서원이 있는 자리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였던 곳이다. 절 이름은 숙수사(宿水寺) .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절터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고, 당시의 초석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건축물을 세우기에 용이했기에 이곳에 서원이 들어서게 되었으리라. 지금도 이곳에는 당간지주를 비롯하여 8세기의 불상 대좌등 불교 유물의 편린들이 남아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소규모 금동불들은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사료관 뜰에 보관되어있는 불상의 상대석을 거꾸로 놓아두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옆에 하대석이 있어 그 위에 놓아두었더라면 조금이라도 원래의 모습에 가까웠을 것인데.
▲당간지주
▲당간지주
▲당간지주
▲당간지주
▲당간지주
<2012. 5. 27>
'◈한국문화순례◈ > 영가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 최초의 서원 - 영주 소수서원 강학당 (0) | 2012.07.06 |
---|---|
조선 최초의 서원 - 영주 소수서원 경렴정 (0) | 2012.07.05 |
영주 성혈사 나한전 비로자나불좌상ㆍ나한상 (0) | 2012.07.02 |
영주 성혈사 나한전 (0) | 2012.07.02 |
영주 초암사 서승탑 (0) | 201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