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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나라 가는 길 - 경주 낭산 관음보살입상

蔥叟 2011. 6. 8. 06:24

부처님 나라 가는 길 - 경주 낭산 관음보살입상

 

   낭산 관음보살입상은 낭산 서록 밭뚝에 머리부분이 유실된채 흙 속에 매몰되어 있었다. 보살상의 머리부분은 떨어져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1997년 5월 당시 경주박물관장이던 강우방과 박물관회장이던 김원주에 의하여 머리부분과 몸체가 만나 박물관으로 이전 복원되었다. 하지만 모든 유물은 현장에 복원되어야 유물의 역사성과 시대성을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가는 순간 일개 조각품으로 전락하게 된다. 마땅히 제자리로 옮겨 복원되어야 할 것이다.

 

   독립 관음보살상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보살상이다. 보살상의 세부 디자인은 매우 화려하나 전체적인 조형미는 미숙한 모습이다. 보살상의 총 높이는 220cm이고 머리부분은 보관형태로 높이솟아있고 보관 아래에는 화문의 태를 돌렸다. 큰 귀에 풍만한 얼굴 모습은 보살상이면서도 위엄을 지닌 당당한 모습이다. 목에는삼도와 영락자락이 뚜렷하며, 천의를 걸친 오른손은 가슴 앞에 머물렀고 왼손은 아래로 드리워 정병을 자연스럽게 잡았다. 자세는 정면에서 왼쪽으로 약간 틀어 율동감을 나타내었으며, 천의는 허리부분과 무릎 부분에서 두텁고 넓게 U자 그리고 있다. 여러 가닥으로 드리워진법의는 더욱 복잡하면서도 탄력이 흘러 넘쳐 8세기 조각을 대변하는 듯하다.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상반신

 

▲관음보살입상 하반신

 

▲관음보살입상 상호

 

▲관음보살입상 상호

 

 

 

<201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