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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빈연정사(賓淵精舍)

蔥叟 2008. 9. 26. 08:05

안동 하회마을 빈연정사(賓淵精舍)

 

   빈연정사는 겸암 류운용(謙菴 柳雲龍, 1539~1601)이 조선 선조 16년(1583)에 지어서 서재로 사용하던 정사이다. 당호는 부용대 절벽 아래의 깊은 물을 빈연(賓淵)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왼쪽 1칸에는 앞뒤로 온돌방을 두고 오른쪽의 2칸은 모두 대청으로 꾸몄다. 온돌방 앞쪽 기단에 아궁이를 설치하고 뒤쪽 기단에 굴뚝을 내었다. 대청의 앞면은 개방하고 오른쪽과 뒷면은 쌍여닫이문을 달았다. 정사 안에는 완송문(玩松門)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홑처마 팔작지붕을 나지막하게 얹었다. 기둥은 모기둥이되 대청 가운데 있는 기둥만 두리기둥을 써서 거슬리지 않게 했으며, 만송정과 부용대의 경관을 감상하기 위하여 대청 앞쪽으로는 문도 달지 않았다. 하회의 절경을 가장 잘 감상하고 아름다운 풍치와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정자이다.

 

▲빈연정사(賓淵精舍)

 

▲완송문

 

▲완송문(玩松門) 편액

 

▲빈연정사(賓淵精舍)

 

▲빈연정사(賓淵精舍)

 

▲빈연정사(賓淵精舍) 편액

 

▲빈연정사에서 바라본 부용대

  

 

 

<200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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