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칠층석탑

춘천 칠층석탑

 

   이 석탑은 2중 기단의 7층석탑으로 기단부 전체가 땅 속애 묻혀 있던 것을 2000년 5월에 해체 복원하면서 땅 위로 올려놓았다. 전체적으로 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이어받았으나 하대 갑석의 끝을 모죽임하고 상대갑석과 1층 몸돌사이에 연꽃무늬가 새겨진 굄돌이 있다. 그리고 지붕돌 받침이 일정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된다. 1층부터 4층까지 는 아래층 지붕돌과 윗층몸돌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이 것은 고려시대부터 강원도의 석탑에서 많이 보이는 양식이다. 5층부터는 지붕돌과 몸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상층면석이상의 부재는 모두 원래의 것이지만 하층 기단부는 갑석, 일부의 면석의 버팀기둥 일부만이 원래의 부재이고 나머지는 모두 새로 만들어 넣었다. 1층 몸돌에 원형 사리구멍이 있고, 5층과 7층 지붕돌에 네모진 구멍이 있다. 총 높이는 6.38m이다. 기록에 의하면 이 절의 이름이 충원사(沖圓寺)라 한다.

 

  *춘천 칠층석탑

 

 *기단부

 

*1층 굄돌의 연화문

 

*1층몸돌

 

*춘천 칠층석탑

 

*지붕돌

 

*기단부

 

*1층몸돌

 

 

 

<200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