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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공수리 고인돌군(公須里支石墓群)

蔥叟 2007. 6. 1. 10:38

양구 공수리 고인돌군(公須里支石墓群)

<양구선사박물관>

 

   이 유적지는 우리나라 청도기시대에 만들어진 무덤떼로 고인돌, 지석묘, 돌멘 등으로 불린다. 청동기시대의 무덤은 고인돌과 돌널무덤(石棺墓) 등이 알려져 있는데, 고인돌은 무덤방을 만들어 시신을 그 속에 놓고 큰돌로 뚜껑을 만든 것이고, 돌널무덤은 판판한 돌로 널(棺)을 만들어 그 속에 시신을 놓고 평평한 돌로 뚜껑을 만든 것이다.

 

   이곳에 놓여 있는 고인돌떼는 원래 파로호(破虜湖) 수몰지역인 공수리에 있던 것이다. 1987년과 1992년에 강원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고 그 후 복원되어 현재의 위치에 보존되어 있다.

 

   이 고인돌떼에서는 탁자식(卓子式) 고인돌과 개석식(蓋石式) 고인돌의 두 가지 형식이 함께 조사되었다. 탁자식 고인돌은 따 위에 길고 넓적한 큰돌로 시신을 놓는 곳을 만들고, 그 안에 시신과 부장품을 함께 놓고 큰돌로 뚜껑돌을 덮어 만든 형식이고, 개석식 고인돌은 시신을 놓는 곳을 땅 속에 만들고, 땅 위에 덮개돌을 옳려놓는 형식이다.

 

   공수리 고인돌에서는 돌검, 돌화살촉, 돌도끼 등의 유물이 나왔고, 고대리 고인돌에서는 민무늬 그릇조각이 나와 당시의 매장풍속 및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200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