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왕정골 출토 석조여래입상

경주 남산 왕정골 출토 석조여래입상

<국립경주박물관>

 

   오른손은 엄지와 장지를 집어 손등을 밖으로 하여 가슴에 올리고, 왼손도 역시 엄지와 장지를 집은 채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배 앞에 들어 설법인을 표시하고 있다. 갸름한 얼굴에 육계는 높이 솟아있고 머리카락은 나발이다.

 

   이마에는 백호의 자리가 뚜렷하고,가늘게 그린 두 눈썹과 약간 치켜오른 눈, 기름한 코, 조용히 다문 입술, 약간 부풀어 오른 두 뺨, 둥그스름하게 넓은 턱이 점잖은 얼굴이다. 두 귀가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늘어져 있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옷매무새는 굽타양식으로 가슴을 드러내지 않은 통견이며 옷주름도 잘게 주름잡혀 있는데 양 어깨에서 잔잔하게 아래로 흘러내렸다.

 

   광배는 꽃나무 줄기로 신광과 두광을 나타내었는데 광배둘레에는 화염문이 아니라 나뭇잎을 새겨놓았다.

 

*석조여래입상

 

*석조여래입상 상호

 

*석조여래입상 광배

 

*석조여래입상 광배

 

 

 

<2006. 10. 25>

  

*왕정골

  

*도당산

 

 

 

<2006.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