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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영묘사터 출토 얼굴무늬 수막새

蔥叟 2006. 10. 26. 19:58

경주 영묘사터 출토 얼굴무늬 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

 

   이 기와는 오릉(五陵) 북쪽의 영묘사터에서 발견된 것이다. 영묘사는 선덕여왕 4년(635)에 '칠처가람터'의 하나였으며 조선 1460년에는 성덕대왕신종을 옮겨 걸어 두기도 했던 곳이다.

 

   수막새는 연꽃무늬가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사람 얼굴을 표현한  예는 대단히 희귀한 의장이다. 수줍은 듯 살짝 웃고 있는 신라 여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우수한 작품이다. 부분적으로 파손되었지만 반원통형의 수키와를 붙였던 자국이 뒷면에 그대로 남아있어 실제로 지붕에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얼굴무늬 수막새

 

 

 

<2006.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