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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삼기산 금곡사 원광법사 부도

蔥叟 2006. 7. 7. 08:28

경주 삼기산(三岐山) 금곡사(金谷寺) 원광법사 부도

 

   안강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 두류리에서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약 6km 정도 들어가면 삼기산이 나오고 깊은 첩첩산중에 금곡사라는 작은 절이 있고 이곳에 신라시대의 원광법사의 부도라고 전해오는 석탑 1기가 있다.

 

   일연스님은 원광법사의 죽음에 대하여 고본수이전, 당속고승전 그리고  삼국사 열전을 인용하여 삼국유사에 적었는데 부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이 여든네 살에 세상을 떠나니 명활성(明活城) 서쪽에 장사하였다.<고본수이전(古本殊異傳)>

 

   이레 만에 절실한 훈계로 유언을 남기고 거처하던 황륭사(皇隆寺)에서 단정히 앉아 죽으니 나이가 아흔아홉이요 당나라 정관 4년이다. 죽을 당시에 절 동북쪽 하늘에서 음악소리가 공중에 가득 차고 이상한 향기가 절에 충만하였으니 승려와 속인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한편 그의 영감을 알고 경사로 여겼다. 마침내 교외에 장사지내니 나라에서는 장사하는 예절을 임금의 장례와 같게하여 치러 주었다.<당속고승전(唐續高僧傳)>

 

   나이 80여 살이 되어 전관 연간에 죽으니 부도(浮圖)는 삼기산 금곡사(金谷寺)에 있다. 지금의 안강 서남쪽 골짜기로서 명활의 서쪽이다.<삼국사 열전>

 

<삼국유사 원광서학(圓光西學)조>

 

   현재 원광법사의 부도로 전해지는 부도는 삼국사 열전의 기록에 근거하여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록이 부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부도로 보기는 어렵고 양식이 석탑에 가깝고 그 제작 연대도 9세기 이후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지붕돌의 층급받침이 4단이고 1층 몸돌에는 4면에 문비를 새기고 그 안에 감실을 판 후에 여래좌상을 새겼다. 임진왜란 때 파괴 된 것을 약 5년 전에 많은 석재를 보충하여 복원하였다.

 

*삼기산 금곡사 가는 길

 

*삼기산

 

*삼기산

 

*삼기산

 

*삼기산

 

*삼기산

 

*삼기산 원광법사 부도

 

*삼기산 원광법사 부도

 

*삼기산 원광법사 부도

 

*삼기산 원광법사 부도

 

*삼기산 원광법사 부도

 

*삼기산 원광법사 부도

 

*여래상

 

*여래상

 

*여래상

 

*여래상

 

*여래상

 

*여래상

 

*여래상

 

*여래상

 

*석탑부재

 

*석탑 부재

 

 

 

<200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