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한양문화권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

蔥叟 2018. 10. 26. 11:15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

 

한양도성(서울 漢陽都城, Fortress Wall of Seoul)은 조선 시대의 한양을 둘러싼 도성(都城)이다. 좁은 의미로는 도읍을 둘러싼 성곽과 문을 지칭하나, 넓은 의미로는 성곽과 그 안의 공간을 가리킨다. 조선 시대에는 줄여서 한성(漢城)으로 불렸으며, 사적으로서의 명칭은 지정 당시 서울성곽으로 정하였다가 201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에 의해 축조되었고, 세종, 숙종, 순조 시기에 보수 공사를 거쳤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상당한 구간이 훼손되었으나, 1974년 박정희 정권의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 총길이 18,627m 중 약 70% 구간이 남아 있다. 2012112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청자격이 부여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나, 20173월 등재 불가 통보를 밟으면서 불발되었다.

 

1395(태조 4) 한양(지금의 서울)을 방위하기 위한 도성을 쌓으려고 도성축조도감(都城築造都監)을 설치하고 정도전에게 명하여 성터의 조사 측정을 실시하였다. 이듬해 음력 19일 전국에서 징발한 장정 1187백여 명을 동원하여 축성을 시작하였는데, 길이가 9970(: 1보는 6)이고 높이가 402치인 도성을 97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마다 천자문에 따른 번호를 하늘 천() 자부터 조상할 조() 자까지 붙였다. 전후 98일 만에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따라 성벽의 축조를 완료하였다.

 

1396(태조 5) 9월 성문을 모두 완성하였다. 정북(正北)쪽에는 숙청문(肅淸門), 동북(東北)쪽에는 홍화문(弘化門), 정동(正東)쪽에는 흥인문(興仁門), 동남(東南)쪽에는 광희문(光熙門), 정남(正南)쪽에는 숭례문(崇禮門), 소북(小北)쪽에는 소덕문(昭德門), 정서(正西)쪽에는 돈의문(敦義門), 서북(西北)쪽에는 창의문(彰義門)을 두었으며, 수문 1()를 두었다.

 

1422(세종 4)에 흙으로 쌓은 곳을 모두 돌로 다시 쌓는 등 봉족(奉足)과 잡색(雜色) 3224백 명을 동원하여 38일 만에 대대적으로 성곽을 고쳤다. 1451(문종 1)에도 성을 고쳤지만 임진왜란 때 일부가 부서졌다. 1616(광해군 8)에 개수하였으나 병자호란 때 다시 부서졌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맺은 약조 중에 성벽을 쌓지 않고 보수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부서진 채로 방치되다가, 1704(숙종 30) 이조판서 이유(李儒)의 주장으로 5군문(五軍門)의 장정을 동원하여 1711(숙종 37)까지 수축하였으며, 1743(영조 19)에 다시 고쳤다. 그밖에도 효종·현종·영조·순조 시대에 부분적인 개수를 행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서울의 성곽은 대체로 태조·세종·숙종·순조 때의 것이다.

 

태조 시기에 지어진 성은 자연석을 거칠게 갈아서 사용하였으며, 아래쪽은 큰 돌을 사용하고 위로 갈수록 작은 돌로 축성하였다. 세종 시기에 지어진 성은 좀더 직사각형의 모습을 띄고 있으나, 돌과 돌을 갈아 자연스럽게 이으려 하였다. 숙종 또는 순조 시기에는 직사각형으로 돌을 잘라서 축성하였다.

 

1907(고종 44) 6월에는 이완용 등의 주장에 의하여 도성을 철거하기로 정하였고, 이를 위하여 같은 해 730일에 성벽처리위원회를 마련하였다. 19079월부터 숭례문의 북쪽 성벽을 철거하고 남지를 매립하였으며, 19083월에는 흥인지문의 좌우 성벽을 헐었다. 이는 전차 선로의 부설과 관련되어 있었다. 19089월에는 소의문과 숭례문 좌우의 성벽 총 77간을 파괴하였다.

 

일제 강점기의 도시계획과 한국 전쟁으로 성문과 성벽이 많이 파괴되었다.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의 전차를 부설하면서 서대문과 동대문의 일부를 헐어내었고, 광화문과 용산 사이의 전차를 부설하면서 숭례문 부근을 역시 헐어내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산성을 제외한 평지에 있던 성곽은 모두 헐리어 현재의 모습과 같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6.25전쟁 때에도 평지의 도성이 남이 있었다는 사진이 등장하였다.

  

▲한양도성 성벽 광희문

 

▲한양도성 성벽 광희문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암문

 

▲한양도성 성벽 암문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한양도성 성벽

 

 

 

<2018.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