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代 화엄종 사찰 - 불광사 문수전

唐代 화엄종 사찰 - 불광사 문수전

 

文殊殿

 

아랫마당은 대단히 넓게 설정했는데 주전인 문수전을 북쪽에 배치하여 대전의 정면을 가리지 않도록 계획했다. 문수전의 남쪽 축 상에는 원래 7칸 진현전이 있었으나 명 말에 소실되었고, 지금은 절의 잡무를 보는 가람전 및 약간 낮은 아래에 요사채가 자리한다. 아랫마당 북쪽에는 다시 한단 높게 중단이 마련되고 뒤(동)로 향풍우화루가 배치되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누다락집이겠지만 여기서는 청대 이후의 건물이라 7칸으로 가로로만 길었지 단층벽돌집이다. 중단 양 옆으로는 3칸 배전(요사)이 겹으로 배치되는 이른바 중단 동서원으로 중단에는 3개의 마당이 횡으로 배치되는 점이 특이하다.

  

아랫마당 서쪽에 배치된 문수전은 오대산이 문수보살의 도량임을 확인해준다. 건물은 정면 7칸, 측면4칸, 홑처마 맞배지붕으로서 중앙 3칸은 판문, 양협칸은 살창이며 뒤쪽 중앙에도 판문을 설치하여 우리나라 주심포집과 유사하다. 공포는 다포로서 5포작인데 홑처마 홑빗보(하앙)식이다. 빗보가 2개로 보이기도 하나 위의 것은 빗보 모양을 한 장혀받침일 따름이다. 이것은 산서성 송 ․ 금 건축의 특징으로 모양만 다를 뿐 우리나라 주심포에서도 볼 수 있다. 정칸과 협칸의 간포는 중국이서만 보이는 귀한대식 사공인데 이것은 요 ․ 금 양대 공포의 특징이다. 내부는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하여 가운데 고주를 생략하는 감주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천장이 별도로 없는 뱃집이다. 이곳에 오백나한상을 두었는데 모두 명대의 작품이다.

 

▲불광사 문수전

 

▲불광사 문수전

 

▲불광사 문수전

 

▲불광사 문수전

 

▲불광사 문수전

 

▲불광사 문수전 측면

 

▲불광사 문수전 공포

 

▲불광사 문수전 공포

 

▲불광사 문수전 빗보

 

 

 

<201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