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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밀교 사찰 - 오대현 광제사

蔥叟 2018. 10. 12. 02:06

중국 밀교 사찰 - 오대현 광제사

 

广济寺, guǎngjìsì

 

창건은 원나라 지정 연간(1341~1368)이며 명 ․ 청대에 확장과 부분적인 수리가 있었다. 광제라는 이름은 관음, 지장, 미타전이 배치된 것으로 미루어 밀교계(민중불교)의 사찰일 것이다. 오대현 시내의 서가(西街)에 있으므로 속칭 서사(西寺)라고도 한다. 출입은 현대 건축물을 통해 들어가며, 안쪽에 정원에 쓰이는 담장을 치고 둥근대문을 시설했다.


사원의 동서배전에는 관음과 지장 두 존을 봉안했으며 정중앙에 미타전이 있고 제일 안쪽에 대웅보전이 있다. 아마도 대웅보전은 14세기에 초창된 건축일 것이다. 대웅보전은 전면5칸의 맞배건물로 건물은 전내의 소상이 원래의 모습대로 잘 남아 있다. 가구를 구성하는 부재는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우며, 내부에는 뒤쪽에 두 개의 고주(高柱)만을 사용함으로써 공간이 넓다. 공포는 3포로서 매우 간단한 다포형식이다. 간포(間包)가 주칸에 하나만 있는 구법인데 가운데 칸의 간포는 사공으로 했다.  전내에는 불상과 보살을 비롯한 제자상, 금강상과 양측에 18나한을 비롯해 기린과 사자, 코기리상 등이 있는데 모두 원대의 작품이다. 기둥머리에 새겨진 도깨비상과 귀기둥 상부의 동자상은 아마도 청대에 후보(候補)되었을 것이다.


대웅보전의 앞마당에는 당나라 때 세워진 8각의 석보당(石宝幢)이 있어 더욱 유명한데, 불타파리가 불정다라니경을 가져온 기념으로 만들었다. 높이는 4미터 가량이고 기단에는 사자조각이 있다. 탑신에는 감실처럼 만들어 불상을 조각하였으며 완형이 잘 남아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일본인 수도승 원인(圓仁)도 이곳에 들러 보당(宝幢)을 보았다고 전하고 있으므로 이 절의 초창은 당나라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몇몇의 사찰에 이와 유사한 석당이 남아 있지만 보다 간략하다.

 

▲광제사 원형문


 

▲광제사 원형문

 

▲광제사 미타전

 

▲광제사 미타전

 

▲광제사 미타전

 

▲광제사 미타전 후면

 

▲광제사 미타전 옆면

 

▲광제사 미타전 옆면

 

▲광제사 미타전 옆면

 

▲광제사 미타전 옆면

 

▲광제사 미타전 지붕

 

▲광제사 미타전 공포

 

▲광제사 미타전 공포

 

▲광제사 미타전 공포

 

▲광제사 미타전 공포

 

▲광제사 미타전 공포

 

▲광제사 미타전 공포

 

▲청동솥

 

 

 

<201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