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다솔사 극락전

사천 다솔사 극락전

 

다솔사의 연혁이 말하듯 임진왜란의 병화로 폐허화되고 이로부터 95년이 지난 숙종 12년(1686)에 신양자· 영일 등의 스님이 10년 세월에 걸친 중창불사로 크게 중흥했는데 극락전도 이때에 건립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60여 년이 지난 영조 24년(1748) 제야에 삼전(三殿)과 삼당(三堂)이 불타는 재앙(災殃)을 입었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12월에 또 한밤에 재화로 대양루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소실되자, 그 이듬해부터 주지승 월초(月蕉)를 중심으로 신도들과 합심하여 3년간에 걸친 복구 끝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극락전의 다솔사 내의 위치는 적멸보궁(법당)의 우측에 같은 레벨의 기단 위에 위치하고 좌향은 동향이다. 이 전각의 건축구조형식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과 맞배지붕으로 된 목조와가로 되어 있다. 가구(架構)는 지대석 위에 마루가 없으며 기둥사이에 넉살문이 셋이다. 어칸부분은 출입문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머름을 두지 않았고 좌우 협칸은 창문 기능을 위하여 나지막한 머름을 두어 어칸과 차별화하였으며, 하인방 밑에는 고막이벽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이 전각의 건축양식은 익공계(翼工系)로 이 익공계는 임진왜란 이후 사찰에서는 대웅전(大雄殿) 등 주 건물을 제외한 부속건물에 많이 적용된 주심포(柱心包)양식을 간단하게 처리한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극락전

 

▲극락전

 

▲극락전

 

 

 

  <2018.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