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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여래좌상

蔥叟 2018. 1. 22. 20:31

영주 가흥동 여래좌상

 

2003년 경북 영주시 가흥동의 마애삼존불상(보물 221호) 아래에서 작은 석불상이 새로 발견됐다. 가흥동 마애삼존불상의 본존불 왼쪽 아래 15m쯤 떨어진 곳의 바위들이 장맛비에 무너지면서 그 속에 들어 있던 석불이 드러났다. 이 불상은 높이 1.9m.너비 1.2m.두께 1m의 바위 조각에 부조(浮彫)된 것으로 높이 1.4m.너비 0.8m의 크기다. 불상에는 광배(光背)와 연화대가 새겨져 있다. 불상은 눈.코가 훼손된 것을 제외하곤 완전한 형태였다. 석불의 제작 연도는 본존불인 마애삼존불과 같은 7세기께로 추정되며 눈.코 부분의 훼손은 인위적으로 긁어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불상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것은 불상이 새겨진 바위가 세월이 흐르면서 무너져 내려 삼존불상 하단에 묻혀 있었던 때문으로 보인다.

 

▲여래좌상

 

 

 

<2017.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