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 서울 성균관 수복청
대성전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노비들이 숙식하는 공간인 수복청과 제기를 보관하는 창고인 제기고가 있다. 수복청은 비록 노비들이 머무는 공간이지만 대성전 관리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서 그런지 중앙부서 관아와 비슷한 규모와 형태를 하고 있다. 수복청은 문묘(文廟)를 관리하던 남자 종(從)들이 거처하던 곳으로서 대성전의 서쪽 담장 밖에 남향, 4간(間)규모로 건립되었다. 태조 7년(1398)에 대성전과 동시에 건립되었으나, 선조 25년(1592)에 왜란(倭亂)으로 소실되었다가 선조 34년(1601)에 중건되었다. 건물에는 대학당(戴學堂)이라는 현판 걸려 있다. 건물 규모는 크지는 않은나 규모가 있고 단정해 보이는 건물이다.
수복청 맞은편에 있는 제기고(祭器庫), 각종 제사에 사용되는 제기를 보관하던 곳으로 태조 7년(1398)에 대성전과 동시에 건립되었으며, 대성전 서쪽에 북향, 6간규모의 창고 건물이다. 제기고 문짝 기둥에는 용도별로 구분하기 위해 글씨를 적어 걸어놓고 있다.
▲수복청
▲수복청
▲제기고
<201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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