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 서울 성균관 명륜당
명륜당(明倫堂)은 대성전(大聖殿)과 함께 보물 제141호로 서울 문묘를 이룬다. 태조 7년(1398년) 동시에 건립됐다. 대성전은 문묘의 정전으로 공자 등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춘기석전대제 등이 이뤄졌고, 대성전 뒤편에 있는 명륜당은 성균관의 강의실이었다.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선조 39년(1606년)에 중건했다. 그 이름은 지방 향교의 강당을 일컫는 총칭이기도 하다. 두 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묘는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의 정책에 가장 잘 반영된 장소다.
그 가운데 명륜당은 중앙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강당을 기준으로 좌우에 정면 3칸 반, 측면 2칸의 협실(夾室)을 뒀다. 장대석 기단에 높고 넓은 월대(月臺)가 있고 돌계단을 놓았는데, 월대에 올라서면 선비들이 글 읽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지붕의 바깥은 겹처마에 맞배지붕이고 안쪽은 연등천장으로 돼 있다. 마당에는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된 은행나무 고목이 공터의 절반쯤을 차지할 만큼 큰 그늘을 드리운다.
▲명륜당
▲명륜당
▲명륜당
▲명륜당
▲명륜당 편액
▲동재
▲서재
▲서재
<2017. 10. 28>
'◈한국문화순례◈ > 한양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 서울 성균관 수복청 (0) | 2018.01.03 |
---|---|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 서울 성균관 비천당 (0) | 2018.01.02 |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 서울 성균관 대성전 (0) | 2017.12.07 |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 서울 성균관 삼문 (0) | 2017.12.06 |
한양도성 순성길 - 서울 한양도성 광희문 (0) | 2017.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