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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금강산 건봉사 적멸보궁

蔥叟 2017. 8. 17. 06:22

고성 금강산 건봉사 적멸보궁

 

건봉사에는 사명 대사가 모셔 놓은 진신사리를 봉안한 진신사리탑이 있고, 이 탑을 참배하기 위한 적멸보궁이 있다. 진신사리탑은 일명 세존영아탑(世尊靈牙塔)이라고 하여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봉안하였다. 이 사리탑은 1605년(선조 38) 사명 대사가 일본에서 되찾아 온 부처님의 치아와 사리를 봉안한 탑으로, 1724년(경종 4)에 건립하였다. 따라서 치아와 사리가 건봉사로 온 뒤 120년가량은 다른 곳에 모셔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높이 3.45m인 이 탑은 한 변이 1.8m인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팔각의 모양을 이루며 우뚝 서있다. 기단부 하대석의 밑부분에는 8면마다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고, 그 위로 16잎의 복련(覆蓮)이 조각되어 있는데, 귀꽃을 8면의 모서리에 돌출되게 세워 놓지 않고 16개의 연꽃잎 속에 바로 새겨 넣었다. 기단부 중대석에는 동심원을 새기고 그 안에 범자(梵字)와 만(卍)자를 새겨 놓았다. 이 경우 사리탑의 정면에는 ‘卍’이나 ‘옴’이 와야 한다. 그런데 현재에는 다른 범자가 정면에 놓여 있다. 이는 1986년 도굴꾼들의 만행이 있은 후 잘못 놓은 것으로 보여진다. 마땅히 고증을 거친 다음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적멸보궁

 

▲적멸보궁

 

▲적멸보궁

 

▲적멸보궁

 

▲적멸보궁

 

▲사리탑

 

▲사리탑

 

▲사리탑

 

▲사리탑

 

▲사리탑

 

▲사리탑

 

▲사리탑

 

▲사리탑

 

 

 

<2017.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