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영동태백문화권

강릉 등명낙가사

蔥叟 2017. 7. 31. 11:06

강릉 등명낙가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괘방산 중턱에 위치한 해수관음도량의 조계종 사찰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강릉부 동쪽 30리에 절이 있다고 하였는데, 등명사라 한 것은 풍수지리에 입각하여 볼 때 이 절은 강릉도호부 내에서는 암실(暗室)의 등화(燈火)와 같은 위치에 있고, 이곳에서 공부하는 수학도(修學徒)가 3경(三更)에 등산하여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 급제가 빠르다고 한데서 유래하였다. 사찰을 중창한 경덕(景德) 스님이 1천일 관음기도 끝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이곳은 관세음보살이 계신 보타락가산이라 하여 ‘낙가사’로 사찰명을 정하고 옛 사찰명인 ‘등명’을 앞에 붙여 등명낙가사라 명명하였다.

 

원래 등명사(燈明寺)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사지(寺址)에 1956년 경덕 스님에 의해서 중창되었다. 처음 조그마한 절을 지은 경덕 스님이 1천일 관음기도 끝에 해수관세음보살(海水觀世音菩薩)을 친견하고 침술을 점지 받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풀어 영험을 보였다고 한다. 소문을 듣고 차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스님은 절을 증축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증축해서 현재의 가람양식을 갖추게 되었다. 등명낙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가 북쪽의 고구려와 동쪽의 왜구가 침범하여 변방을 어지럽히는 것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창건 당시 이름은 수다사(水多寺)였고 신라 말기 병화(兵火)로 소실되어 고려 초기에 중창하여 이름을 등명사(燈明寺)로 개칭하였다. 그 후 조선 중기에 다시 폐사(廢寺)되었다가 1956년 경덕(景德) 스님에 의해 중창되었다.

 

▲등명낙가사 일주문

 

▲등명낙가사 일부문

 

▲등명낙가사 불이문

 

▲등명낙가사 불이문 편액

 

▲등명낙가사 경내

 

▲등명낙가사 폐석탑재

 

▲등명낙가사 폐석탑재

 

▲등명낙가사 공예탑

 

▲등명낙가사 공예탑

 

▲등명낙가사 석상

 

 

 

<2017.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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