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을 걷다 - 포항 구룡포 호미곶 쾌응환호조난기념비
일본이 청·일과 러·일 전쟁에서 승리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이 본격화될 무렵 당시 1907년 9월 9일 일본수산강습고 실습선인 쾌응환호(137톤급)가 수산힐험을 위하여 동해안에 내항하였다가 구만2리 앞 해중에서 좌초되어 교관 1명과 학생 3명이 조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후 일본의 압력으로 바위와 파도 및 조류가 심한 교석초 앞에 해상 안전을 유인하는 수중등대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후 1926년 9월 9일 당시 그 배의 승무원과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이곳에 수산강습소 실습선 쾌응환호 조난 기념비를 세워 해마다 참배를 해왔으나 해방 후 현지 주민들이 이 비를 훼손하여 방치해 오다가 1971년 10월 재일교포 한영출의 주선으로 방치하였던 비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 지금은 구만2리 까꾸리게에 해안도로가 개설된 후 도로변에 다시 세워 주변을 단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후손들과 관계자들이 참배하고 있다.
▲쾌응환호조난기념비
▲쾌응환호조난기념비
▲쾌응환호조난기념비
▲쾌응환호조난기념비
▲쾌응환호조난기념비
<2017.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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