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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蔥叟 2017. 1. 6. 08:20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돌널무덤은 매장부의 네 벽과 바닥 및 뚜껑을 각 1매 혹은 몇 매의 얇은 판석으로 짜맞춘 상자형의 무덤이다. 머리맡 쪽이 넓고 발치 쪽이 좁은 두광족협(頭廣足狹)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점이나, 매장부의 한 쪽에 칸막이 벽을 세워 껴묻거리칸〔副葬間〕을 만들고 있는 점 등에서 청동기시대의 돌널무덤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대체로 어린이용 혹은 성인용의 단독무덤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대형분 속의 덧널로 존재하는 것도 적지 않다. 대개 길이 2m 내외, 너비와 깊이 0.5m 내외의 크기이다. 돌덧널무덤은 매장부의 네 벽을 할석(割石)으로 쌓은 것이 기본형이며, 할석에 판석을 잇대어 만든 것도 적지 않다.

 

지산리의 돌덧널무덤은 구조상 시신을 위로부터 내려서 안치하고 뚜껑을 덮어 매장을 끝내는 구덩식〔竪穴式〕뿐이며, 내부에 돌널 혹은 나무널을 안치한 것과, 널 없이 시신만을 매장한 두 형식이 있다. 돌널을 안치한 돌덧널무덤은 돌널의 형태가 돌널무덤의 그것과 동일하여 두 형식의 복합형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돌덧널무덤은 돌널무덤과 마찬가지로 단독무덤 또는 대형분의 덧널로 존재한다. 단독무덤으로 발견되는 돌덧널무덤은 따로 널이 있건 없건 모두 자체의 둘레돌〔護石〕을 갖추고 있다. 지산리에서는 둘레돌을 갖춘 널이 없는 돌덧널무덤이 수적으로 가장 많은 일반형이라 할 수 있다. 대개 길이 2, 3m, 너비와 깊이 0.5m 내외의 크기이다.

 

돌방무덤은 일반적으로 매장통로인 널길〔羨道〕과 널문〔羨門〕이 달린 굴실〔橫穴式〕을 가리키는 말이나, 구덩식 중에서도 내부공간이 넓어서 사람이 서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큰 것은 돌방무덤이라고 부른다. 지산리의 돌방무덤은 구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굴실은 지금까지 1기밖에 보고되어 있지 않아 이곳에서는 예외적인 존재로 보인다. 구덩식 돌방무덤은 돌방 외에 한 봉토 안에 돌널이나 돌덧널이 함께 들어 있는 다장묘(多葬墓)가 상당수 있는데, 이것은 가족묘가 아닌 순장묘(殉葬墓)로 이해되고 있다. 돌방의 크기는 대개 길이 5∼10m, 너비 2m, 깊이 2m 내외이다.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전시관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