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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대흥사 침계루

蔥叟 2016. 12. 18. 10:56

해남 두륜산 대흥사 침계루

 

해남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대흥사,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으로서 특히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으며 동다송의 초의(草衣) 13 대종사(大宗師)가 배출된 곳이다. 해탈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간다. 진리를 찾는 곳으로 건너간다는 다리 심진교 아래로 계곡 물이 흐르고 있고, 정문에는 침계루라고 써진 편액이 붙은 누각이 있다. ‘계곡을 베개 삼은 누각이라는 이름의 枕溪樓. 계곡물이 잔잔히 흐르는 금당천 옆 누각에 걸려있는 방일 호탕한 이 글씨는 원교 이광사의 글씨다.


주심포식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낮은 기단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정명 5, 측면 3칸으로 몸체를 구획지었다. 중층 누각건물로 하층은 돌담과 판장문으로 마감한 광으로 구성되며, 상층은 평면에 널마루를 깐 홀로 이루어진 강당류의 평면을 구성한다. 건물 외부는 대웅전을 향한 내벽을 제외하고 삼면을 판벽과 판문으로 처리하였으며, 어칸에는 원교 이광사가 쓴 골기있는 필법의 枕溪樓편액과 그 배면에 圓宗大伽藍이라 쓴 두 기의 편액이 걸려 있다건물은 30평 규모로 상층에는 법고와 1587년명 범종, 목어, 운판 등 사물이 봉안되어 있으며, 좌우 측벽으로 감실형 틀 속에 금어 玄菴이 조성한 사천왕탱이 걸려 있다. 이외 대흥사의 사적과 내력을 알 수 있는 大雄殿重創上梁文重造成天佛記24기의 현판과 시액이 침계루 4면에 걸려 있다.

 

▲대흥사 북원


▲대흥사 북원


▲침계루


▲침계루


▲침계루


▲침계루


▲침계루


▲침계루


▲침계루


▲침계루

 

 

 

<201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