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문화순례◈/일본문화권

일본 대마도 와다즈미 신사 나무 도리이 시메나와

蔥叟 2016. 3. 11. 06:24

일본 대마도 와다즈미 신사 나무 도리이 시메나와

 

注連繩, Simenawa

 

와다즈미 신사의 배례전 오른편에 나무로 만든 3면 도리이가 있고 도리이에 새기줄을 걸고 시메나와가 달려있다. 일본 신사 문화의 상징인 도리이는 우리나라에서 하늘에 제사지내는 천신의식 중의 하나인 제묘신 사상이 일본으로 건너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한다. 까마귀라는 새가 영혼과 인간 사이를 연결할 때 앉는 자리라고 믿는다. 신사에서 제사를 모실 때 그 해당 영혼을 까마귀가 하늘에서 업고 이곳 도리이까지 날아와서, 영혼이 신전으로 들어가서 제사밥을 받아 먹을 동안 여기 위에 앉아있다가 제사밥을 받아먹고 나오면 다시 영혼을 업고 하늘로 올라간다. 그래서 도리이 끝이 까마귀꼬리 모양의 2단으로 되었다고도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까마귀가 흉조인데 반하여 일본에서는 길조라는 설도 있다. 한국의 삼한시대의 솟대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하고, 중국 왕릉의 홍살문에서 그 기원을 찾기도 한다. 시메나와는 금중()이라는 뜻이다. 도리이나 큰 나무의 새끼줄에 흰 종이를 꽂아두었다. 신성한 지역임을 의미한다.


나무 도리이

 

시메나와

 

 

 

<201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