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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혜목산 고달사터 원종대사혜진탑비

蔥叟 2015. 12. 14. 07:26

여주 혜목산 고달사터 원종대사혜진탑비

 

고달사 원종대사 혜진탑비는 975년에 세운 혜목산 고달선원 국사 원종대사의 탑비이다. 1915년 봄에 넘어져 8조각으로 깨진 비신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고, 비신없이 귀부와 이수만 맞물려 있다. 원종대사부도비 귀부와 이수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귀부와 이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태산 같은 힘을 분출시키고 있다. 전체적으로 각이 깊고 뚜렷하여 귀부의 튀어올라온 거북등만 보아도 그 힘을 당할 장사가 천하에 없을 듯이 보인다. 치켜 올라간 꼬리가 험상궂기 이를 데 없고, 콧등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코를 벌름거리며 눈을 부릅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여의주를 물지 않은 게 특이하다.

 

비문에 의하면 원종대사는 신라 경문왕 9년(869) 13세에 출가하여 상주 공산 삼랑사(三郞寺)에서 융제선사(融諦禪師)에게 사사하였다. 22세에 양주 삼각산 장의사(藏義寺)에서 구족계를 받았고 23세에 입당(入唐)하여 서주(舒州) 동성현(桐城縣) 적주산(寂住山)에서 자선화상(子禪和尙)에게 사사(師事)하였으며 경명왕 5년(921)에 환국하여 봉림사에 거주(居住)하였다. 그후 광주(廣州) 천왕사(天王寺)에서 고려 광종 9년(958) 8월에 90세로 입적하니 왕이 애도하여 원종대사(元宗大師) 혜진(慧眞)이라 추시(追諡)하고 '진영일정(眞影一幀)'을 그리게 하였으며 대사(大師) 입적 후 17년에 이 비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원종대사혜진탑비

 

 

 

<2015.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