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을 찾아서 - 보길도 부용동 곡수당
고산의 아들 학관이 거주하며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낙서재 골짜기에서 흐른 물이 이곳 인근에 이르러서 곡수를 이루고 있다. 1칸 짜리 집으로 사방에 퇴를 달고 반자를 두었으며, 남쪽 난간에는 '취적헌(取適軒)', 서쪽은 '익청헌(益淸軒)'이라는 편액을 학관의 글씨로 새겼다. 주변에 '일삼교(日三橋)'와 '유의교(有意橋)'가 있다. 곡수당 앞으로는 조그만 연못이 하나 보이는데, '하연지'라 불리운다. 하연지의 형태는 정방형에 가깝고 길이가 13m 정도이다. 호안 축대의 높이는 약 1m 가량 되며, 발굴 당시 연못 입수구와 출수구가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었다. 연못 옆에 석정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곡수당 왼쪽 편으로 조그만 목조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고산 윤선도선생이 낙서재에서 돌아가신 뒤 이곳에서 얼마간 초장을 지낸 곳으로 윤선도 선생의 '사당(祠堂)'이다. 곡수당 왼쪽편으로 바로 인접해서 '상연지'가 있는데, 높이가 한 길(보통사람 키) 정도되는 방대 위에 가산(假山)을 만들고 허리부분에 구멍을 하나를 뚫어 돌로 된 통을 끼워 뒤에서 끌어온 물이 구멍을 통해 연못으로 쏟아지게 하고 이를 '비래폭(飛來瀑)'이라 하였다.
▲곡수당 전경
▲곡수당 하연지
▲곡수당 다리
▲곡수당 다리
▲곡수당 다리
▲곡수당
▲곡수당
▲곡수당
▲곡수당
▲곡수당
▲곡수당 상연지
▲곡수당
▲곡수당 비래폭
▲곡수당 비래폭
▲곡수당 상연지
▲곡수당 사당
▲곡수당 사당
▲곡수당 사당
▲곡수당 사당
▲곡수당 사당
▲곡수당 사당
<201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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