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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시아의 수도 - 에페수스 로마 바리우스 목욕탕

蔥叟 2014. 12. 16. 06:31

소아시아의 수도 - 에페수스 로마 바리우스 목욕탕

 

에페수스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유적은 로마시대 바리우스 바리우스 목욕탕이다. 흔히들 사람들은 목욕 문화를 보면서 당시인들의 방탕함과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함께말하고 있다. 현재는 출입문 등 일부만 남아 있다. 2세기에 지어진 곳인데, 아직 발굴이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커다란 세개의 아치가 눈에 띄었다. 열탕(caldarium), 온탕(tepidarium), 냉탕(frigidarium)이 있다는데 아마도 저 세 아치가 각각의 탕으로 향하는 입구였을 것이다. 로마의 목욕탕은 로마법대전을 정리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남녀 혼욕을 금지하기 전까지 모두 혼탕이었다. 게다가 혼욕이 금지된 이후에도 남탕과 여탕을 구분한 것이 아니라, 목욕탕의 입장시간을 오전에는 여자, 오후에는 남자 이런식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로마의 목욕탕에는 남탕과 여탕의 구분이 없다. 바리우스의 욕장은 동쪽에 있는 체육관과 함께 복합적인 시설이며, 바닥 아래로 더운 공기를 통과시켜서 난방을 했다고 한다.

 

▲바리우스 목욕탕

 

▲바리우스 목욕탕

 

 

 

<2014.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