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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장대 사리공양석상

蔥叟 2014. 2. 18. 05:08

경주 금장대 사리공양석상

<국립경주박물관>

 

   둥근 돌기둥에 사리를 공양하는 장면을 새긴 것으로 당시의 사리공양 의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중앙에 침상이 있고 시트 같은 밭침 위에 연꽃 받침을 놓고 그 위에 유리잔을 놓았으며, 유리잔 안에는 캇트글라스 기법으로 된 둥근 무늬가 셋 있고 뚜껑 양쪽에는 귀꽃이 나 있다. 중앙의 사리잔 양 옆에는 박산로(博山爐)가 놓여 있는데, 이러한 유리잔의 형태와 안치법은 법천사의 지광국사부도에 새겨진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중앙의 사리용기 좌우에 각각 5구의 보살상이 사리용기를 향해 합장하고 있으며, 사리잔 바로 양 옆에는 가릉빈가가 날고 있다. 윗면에는 여의두문과 여러 꽃무늬로 구획을 지었다. 사리를 운반하거나 공양하는 장면이 표현된 유례는 지금까지 모두 5예가 확인되었는데, 이 석상은 독립된 석상으로는 유일한 예에 속한다. 현재 윗부분이 깨어졌으므로 원래 어떠한 형태였고 또 어디에 쓰였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980년 경주 금장대의 석장사터에서 발견되었다.

 

▲사리공양석상

 

▲공양탁자와 사리기

 

▲사리기

 

▲가릉빈가

 

▲가릉빈가

 

▲천인상

 

▲천인상

 

▲천인상

 

▲천인상

 

▲사리공양석상 탑본

 

▲천인상

 

▲천인상

 

▲공양탁자와 사리기

 

 

 

<201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