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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 영주 소수서원 죽계천

蔥叟 2014. 2. 2. 03:20

한국의 서원 - 영주 소수서원 죽계천

  

   소수서원을 북서쪽에서 북동을 지나 남동쪽으로 감돌아 흐르는 죽계천은 고려 때 안축의 죽계별곡의 창작배경지가 된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퇴계 이황이 죽계구곡을 명명한 곳이기도 하다. 죽계천 건너편에는 운치있는 소나무 숲 속에 아담한 정자가 있어 취한대(翠寒臺)라고 부른다. 퇴계 선생이 경자바위 윗부분에 터를 닦아 대를 쌓고 손수 소나무, 대나무, 잣나무를 심고 취한대(翠寒臺)라 이름 한것을 본받아 1986년에 새로 지은 정자다. 취한대는 원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던 곳으로 조선 명종 5년 풍기군수 이황선생이 세웠다. 취한(翠寒)이란 "푸른 연화산의 기운과 맑은 죽계천의 시원한 물빛에취하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긴다"는 뜻에서 송취한계(松翠寒溪)에서 따온 것이다. 전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출입하는 전면중앙칸을 제외하고 모두 난간을 설치했다.

 

▲죽계천

 

▲죽계천

 

▲죽계천

 

▲죽계천

 

▲죽계천

 

 

 

<201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