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의 정취 - 대구 수성못
오랫만에 수성못을 찾았다. 아마 30년은 더 된 것 같았다. 그것도 아침나절에 찾은 것은 난생 처음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아마 6학년이었을 때 이곳에서 백일장이 열려서 혼자서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시 한편을 써 낸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건데 한국일보사 주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생의 절반을 넘기고 찾아온 수성못은 옛모습을 거의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변했다. 당시에는 주변에 모두 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모두 도시화되었다. 못 가를 한 바퀴 걸었다. 남쪽 호안에는 정비공사를 하느라 어수선했고 뚝이 있는 서북쪽 호안에는 강아지풀이랑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어서 초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수성못
<201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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