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보탑사 삼층석탑

진천 보탑사 삼층석탑

 

   3년 하고도 5개월 전 눈이 내린 겨울에 찾았던 보탑사와 꽃피는 5월의 화사한 보탑사는 그 느낌 부터가 달랐다. 영산홍과 금낭화의 붉은 기운 속에 자리한 석탑은 예쁘게 화장한 여인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비록 많이 훼손되어 허물어지기 직전의 모습이지만 보탑사 삼층석탑은 상하 2층 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을 얹은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하층기단에는 한면에 3개의 안상을 새겨 장식하였고 그 위에 비교적 두터운 갑석을 얹었다. 갑석에는 얇게 부연을 표현하였다. 상층기단에는 4매의 판석을 조립하였으며 우주를 새겼다. 탑신부는 모두 한 장의 돌로 몸돌을 만들었고 지불돌도 한장씩이다. 지붕돌에는 얇게 층급받침을 새겼다. 몸돌에는 모두 우주를 새겼고 1층 몸돌에는 남쪽면에 문비를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 조각을 하였다. 3층 지붕돌은 없어졌다. 상륜부도 많은 부재가 없어졌으나 복발을 비롯한 몇개의 석재를 얹어 놓았다.몸돌은 모두 한 장의 돌로 이루어졌다.

 

▲삼층석탑

 

▲삼층석탑

 

▲삼층석탑

 

 

 

<2013.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