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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순례 - 괴산 각연사 대웅전

蔥叟 2013. 3. 5. 06:14

각연사 순례 - 괴산 각연사 대웅전

 

   보배산(709m), 칠보산(778m), 덕가산(858m)에 둘러싸인 조그마한 분지에 자리잡은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515년) 유일화상이 창건했고 현재 법주사의 말사로 되어있다. 깨달을 "각" 자에 연못 "연" 자를 쓴 연유로 보아 이에 마땅한 전설이 없을 리 없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유일이 절을 짓고자 지금의 칠성면 쌍곡리 사동(절골)근처에 자리를 잡고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까마귀떼(또는 까치)가 날아들어 자꾸 대패밥과 나무 부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날아가더라는 것이다. 기이하게 여겨 까마귀들을 따라가보니 현재의 각연사 자리 연못에 대패밥 등이 떨어져 있어 연못속을 들여다보니 연못 안에 석불이 하나 있고 그로부터 광채가 퍼져나왔다. 이에 유일이 깨달은 바가 있어 연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우니 이 절이 각연사라는 이야기이다. 주지스님 얘기로는 지금의 바로전 자리가 바로 그 연못자리이고 그 돌부처가 바로 비로전 안에 모셔진 부처님이 라고 한다.

 

   각연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집이다. 상량문에 의하면 융경연간(隆慶年間, 1567~1572), 순치연간(順治年間, 1644~1661), 강희연간(康熙年間, 1662~1722)에 보수하였고, 영조 44년(1768)에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79년도에도 보수하였다. 조선후기 건축물로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전통적인 불교 건축이다.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

 

▲측면

 

▲용두공포

 

▲용두공포

 

▲공포

 

▲공포

  

▲공포

 

▲공포

 

▲꽃무늬 장식

 

▲꽃무늬 장식

 

▲꽃무늬 장식

 

 

 

<201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