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백학지 호수설경
경순왕릉을 떠나 숭의전으로 가는 길에 백학저수지를 지나게 되었다. 백학지는 온통 눈으로 뒤덮힌 그야말로 설국이었다. 모두 차를 세우고 내려 저수지 안으로 들어갔다. 눈의 깊이는 약 15cm 정도 되어 보였고 눈 아래에는 두꺼운 얼음이 얼어 있었다. 모두들 어린 아이가 된양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눈장난하며 즐겁게 뛰어 놀았다. 눈 위에 즉석 막걸리파티가 열렸다. 준비해 간 산성막걸리를 놓고 김치를 안주로 몇잔 마시고 일어서려 하였지만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몰랐다. 눈이 자주 오지 않는 남쪽 지방에 그것도 눈이 와도 금새 녹아버리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백학지 설경
<201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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